강훈정 선배님께서 기쁜 소식 전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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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기 미네소타는 벌써 겨울이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지난 번 인사를 드린지 벌써 반년이 지나가는군요.자주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드디어 아빠가 되었습니다. 다들 자기 자식이 예뻐보이겠지만, 왜 이렇게 아이가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를 안고 있으면 품에서 놔주기가 싫어지네요. 사진을 두 장 첨부했는데, 첫번째 사진은 수술 후 회복실에서 나와서 아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고 두 번째는 아이가 눈을 떴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산모도 괜찮고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원래 퇴원하기로 했던 날 아이의 바이탈 사인이 이상해져서 신생아 집중 치료실 (Neonatal Intensive Care Unit)로 보내져서 며칠동안 계속해서 이런 저런 검사를 하고 항생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검사 결과 문제가 없고 아이도 회복을 해서 오늘 퇴원을 했으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부모가 되니 감사하는 마음만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기쁜 소식과 함께 교수님과 가족분들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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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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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가 너무 귀엽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